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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자유 얻었나… "전용기 타고 스페인에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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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마윈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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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중국 정부의 대대적 탄압 속에 사실상 출국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진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스페인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홍콩 중국어 주간지 동주간이 최신호에서 마윈이 현재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19일 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지난 16일 전용기를 이용해 스페인으로 이동했고, 유명 휴양지인 이비자에서 자신의 초호화 요트를 타고 출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마윈은 중국 본토를 벗어나 홍콩에 머무르며 동업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이 보도는 아직 사실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중화권은 물론 서방 주요 매체에서도 관련한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지난해 정부를 공개 비판한 후 알리바바에 대한 탄압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출국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진 마윈의 이동이 자유로워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마윈이 정부를 공개비판한 후,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 상장을 전격 중단시켰다. 이후 중국에서는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인터넷 기업은 물론 다양한 민영 기업에 대한 대대적 규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는 지난 4월 3조3000억원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는 등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마윈도 대외 활동을 사실상 중단하고 알리바바 내 그룹 영향력도 대폭 축소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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