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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립보건원 "얀센 접종 후 모더나 부스터샷이 가장 좋아...항체 7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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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접종 후 얀센 부스터샷 효과는 4배에 그쳐
FDA 혼용 부스터샷 허용으로 의료진 재량권 커질듯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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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기존 접종을 완료한 백신과 다른 제조사의 백신을 추가접종(부스터샷) 받을 수 있도록 허용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미 국립보건원(NIH)이 얀센 백신 접종 후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항체가 최대 76배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NIH는 FDA 전문가 자문위원회에 서로 다른 백신을 이용한 혼용 부스터샷의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가장 항체 형성효과가 좋은 혼용 부스터샷 조합은 얀센 백신 접종 후 모더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는 조합으로 이 경우 항체양이 보름만에 76배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 접종자가 다시 얀센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는 경우의 항체 증가량은 4배에 그쳤다고 NIH는 밝혔다.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을 때는 비록 얀센과 모더나 조합에는 못 미쳤지만, 항체 생성량이 동일 백신 접종 때보다 높았다고 NIH는 보고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소규모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에 확인됐다는 점이 한계로 꼽히고 있으며 백신 접종 효과를 평가하는 다른 주요 지표인 '면역세포' 생성량 역시 이번 연구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다는 한계도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혼용 부스터샷의 효과가 처음으로 알려짐에 따라 현장 의료진들에게는 백신 혼용 재량권이 일부 생길 전망이다.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코로나19 대응 책임자인 클레이 마시 박사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당국으로서는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기가 얀센보다 훨씬 수월하다"며 "백신 접종 관계자들은 편의를 위해서라도 혼용 부스터샷 접종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FDA는 얀센 접종자 중 18세 이상에게 부스터샷을 허용할 전망이지만, 모더나와 화이자 접종자의 경우 부스터샷은 65세 이상, 또는 고위험군에만 허용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얀센 백신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인구는 1500만명으로 이는 모더나(6950만명), 화이자(1억450만명) 등 다른 백신 접종자보다 적은 수준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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