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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조선·엔터·손보' 종목 대거 매수

최종수정 2021.10.19 11:08 기사입력 2021.10.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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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에스엠·대양전기공업...업종 호황기 맞아 본격적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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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국민연금이 이달 들어 본격적인 업종 호황기 진입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는 조선·엔터테인먼트·손해보험업 관련 종목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 중 지분을 늘린 곳은 현대해상 · 에스엠 · 대양전기공업 등 총 3개사다. 공통적으로 업종 호황기를 맞이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곳들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1일 현대해상 주식을 48만2223주 매수하면서 보유 비중을 지난달 말 11.20%에서 11.74%로 늘렸다. 손해보험 업종의 올 3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5%포인트 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와 장기인보험 사업비율 안정세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대해상의 경우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규모의 실적이 예상되는데 작년 세후 이익에 1500억원 규모 강남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들어갔던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실적 성장세를 이뤘다는 평가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3분기 순이익은 1280억원으로 세분기 연속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경상환자 치료비 과실책임주의 도입 등 시행이 예정된 자동차보험 개선 방안으로 손익 기여도가 가장 큰 자동차보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상반기 에스엠과 대양전기공업에 대한 보유 비중을 5% 이하로 낮췄던 국민연금은 이달 들어 각각 25만5938주, 8878주 집중 매수하면서 5% 이상 주요 주주로 재진입했다.


대양전기공업은 국내 선박용 조명시장에서 90% 이상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점이 선택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 조선사들은 글로벌 해운 업황 호조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글로벌 조선업황은 최근 몇 년 중 가장 큰 회복세를 나타냈다. 수주 금액은 2402만톤으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어 내년은 조선업 호황의 시작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에스엠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약 2년간 막혔던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기대감을 반영한 실적 개선 효과가 업종 내에서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내년부터 공연 재개로 인한 가파른 턴어라운드가 전망돼 본업 호조가 온전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공연 부재로 인한 작년 감익 폭이 엔터 4사 중 가장 컸는데 공연 시장 정상화시 가장 많은 아티스트 라인업과 공연 횟수를 기반으로 빠른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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