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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너지 대란 여파로 석탄발전 7년 만에 첫 증가

최종수정 2021.10.19 10:50 기사입력 2021.10.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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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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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올해 미국의 석탄 화력 발전량이 2014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급 부족 우려로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급등한 여파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석탄을 이용한 발전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8일(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석탄 화력 발전량이 지난해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석탄 화력발전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통상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은 석탄보다 연료 효율이 뛰어나는 등 경제적 이점이 높다. 그러나 2015~2020년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천연가스 가격이 최근 1년 사이 배 이상 오르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다. 올 들어 미국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100만BTU 당 평균 4.93달러로 작년 평균 가격의 2배 이상으로 올랐다.

지난해에는 미 전력 소비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데다 기록적으로 낮은 천연가스 가격으로 석탄 발전량을 줄여왔다.


2010년 이전에는 70% 이상이던 석탄 화력 발전소의 가동률은 지난해 40%로 떨어졌으나, 올해는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인 51%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AI는 다만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서 기인한 석탄 화력발전 증가세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 이후 석탄발전 용량의 30% 가량이 폐쇄된 데다, 2013년 이후에는 신규 석탄 발전시설이 들어선 것도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발전소의 석탄 비축량도 많지 않은 수준이며 석탄 발전 증가에 따른 석탄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 생산량도 늘어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내년 석탄 화력 발전은 5% 정도 감소할 것으로 EIA는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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