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평생 운 다썼다"…잠자는 도중 머리 옆으로 '쿵' 떨어진 운석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 3일 밤 루스 해밀턴 씨의 침대에 운석이 떨어졌다. /사진=CBC 홈페이지 캡처

지난 3일 밤 루스 해밀턴 씨의 침대에 운석이 떨어졌다. /사진=CBC 홈페이지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최근 캐나다에서 한 여성이 잠을 자는 도중 머리 옆에 운석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 화제가 됐다.


12일(현지시간) CBC 방송 등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도시 골든에 사는 여성 루스 해밀턴 씨는 지난 3일 밤 잠결에 개 짖는 소리에 눈을 떴다가 검은 돌덩어리가 베개 바로 옆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떨어진 돌은 수박만 한 크기였고, 침대 바로 위쪽 지붕에는 구멍이 뚫려 있었다.


해밀턴 씨는 "눈을 뜨자마자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고 얼굴 전체에 파편이 날아들었다"며 "불을 켜고는 어쩔 줄을 몰라 응급 전화로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해당 운석이 돌덩어리인 줄 알았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변을 탐문한 뒤 같은날 밤 운석이 무더기로 떨어진 사실을 그에게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밀턴 씨는 온타리오주 런던의 웨스턴 대학의 천문학과에 이를 문의했고, 대학 측은 실제 이 돌덩어리가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임을 확인했다.


해당 대학의 피터 브라운 천문학과 교수는 "운석을 전달받는 대로 분석할 계획이다. 다음달 운석의 종류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양계의 주요 소행성대에서 날아온 운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운석이 가정집의 침대로 떨어진 사례가 처음이 아니다. 1년 전쯤 인도네시아에서 같은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밀턴 씨는 대학 측의 연구가 끝나는 대로 해당 운석을 개인적으로 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