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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프론 “동물실험에서 천식 치료제 효과 확인”

최종수정 2021.10.07 09:57 기사입력 2021.10.07 09:57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디프론 은 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강혜련 교수 연구팀과 수행 중인 연구에서 신약 후보물질(MDR-6013)이 천식(Asthma)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동물 실험 결과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메디프론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후보물질의 약물 재창출(drug repositioning) 연구의 일환으로 TRPV1 길항제(antagonist)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MDR-6013)이 천식 치료제로서의 적용 가능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지난 3월 서울대 병원 강혜련 교수팀과 함께 천식치료제로서 유효성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급성 천식을 유발한 생쥐(mouse)에게 신약 후보물질(MDR-6013)을 투여한 결과 천식을 유발하는 다양한 경로(pathway)에 작용하는 T-세포와 제2형 선천성 림프구 세포(ILC2)의 유의미한 감소를 확인했다. 면역글로불린E(IgE)의 감소와 함께 싸이토카인(IL-5, IL-13) 농도 또한 정상 수준까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는 회사의 후보물질이 천식 유발 경로에 적절히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해주는 것으로 추후 실험 규모의 확대를 통하여 명확한 작용기전(MOA)을 규명할 예정에 있으며, 향후 제재 연구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인 천식은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과 각종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증가로 인하여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가에서도 크게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기관지 확장제 등 스테로이드 제재를 통한 증상 완화제만 있는 상황이다.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수용체로 알려진 TRPV1 수용체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 San Fracisco)의 데이비드 줄리어스 교수가 최초로 발견한 통증 및 온도를 느끼는 이온 채널형 수용체다. 줄리어스 교수는 TRPV1 수용체의 조절을 통하여 난치성 만성 통증과 광범위한 질병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 받아 2021년 노벨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메디프론은 TRPV1 길항제(antagonist)와 효현제(agonist) 기전의 후보물질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TRPV1 효현제(agonist) 기전의 후보물질 MDR-652는 바르는 진통제로서 연내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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