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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이스라엘 아이언돔 미사일 지원 압도적으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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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420표, 반대 9표로 통과
중간선거 앞두고 유대계 표심 자극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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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하원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체계인 아이언돔 지원 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권문제 비난에도 초당적인 이스라엘 지지 의지를 다시금 표명한 것이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대계 유권자들의 표심을 노리기 위한 정치적인 행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하원은 10억달러(약 1조1740억원) 규모의 이스라엘 아이언돔 지원법안을 찬성 420표대 반대 9표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해당 지원법안은 앞서 지난 5월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교전 이후 수백발이 소진된 아이언돔의 복원비용을 미국 측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발의된 바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이번 아이언돔 지원 자금 규모는 지난 2011년 이후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지원해온 아이언돔 지원금 17억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로 단일 지원으로는 가장 큰 액수로 알려졌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법안 통과 소식이 보도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와 안보에 대한 헌신에 대해 감사하며, 미 하원의원과 민주당원, 공화당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에 반대한 민주당 내 진보 세력 의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팔레스타인계 의원인 민주당 소속 러시다 털리브 의원은 이날 표결 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인권 유린과 인종차별적인 정부를 지원하는 것을 중단해야한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반대목소리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N은 "미국 민주당이 진보세력의 반대에도 유대계 표심을 고려했다"며 "민주당 입장에선 이 법안이 통과되면 최대 3석 이상 잃을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할 경우엔 참패할 위험성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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