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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이퍼링 11월 스타트..Fed 위원 절반 "내년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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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조기에 테이퍼링 끝낸다 예고
"中 헝다 그룹 위기 미국에선 없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을 TV로 지켜보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을 TV로 지켜보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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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김은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작을 예고했다. 제로(0) 수준인 금리 인상 시기도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Fed는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경제성장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자산 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Fed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월 12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부동산담보부채권(MBS)을 매입하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

성명은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테이퍼링을 위한 고용 지표는 이미 충족된 것 같다면서 "다음 회의에서 보다 쉽게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Fed 위원들이 또 내년 중반까지 테이퍼링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Fed 위원들은 내년 중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Fed 위원들의 향후 금리 인상 관점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전체 18명의 위원 중 9명이 내년 중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지난 6월 전망인 7명에서 2명이 늘어난 것으로 Fed 내에서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져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이 다시 확인됐다.

Fed 위원들이 올해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을 3.7%로 상향 조정한 것도 등 인플레이션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월 의장은 다만 테이퍼링이 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신호가 아님을 강조하며 시장의 우려를 희석하려 했다. 파월 의장은 또 중국 헝다그룹 사태와 관련 "헝다의 위기는 중국 내의 문제이며 미국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1%가량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는 1.306%까지 내려왔다. 달러는 테이퍼링 예고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FOMC와 헝다그룹 리스크가 작용하며 장중 연고점을 돌파했다. 전 거래일 대비 8.0원 오른 1183.0원에 개장한 후 1185원대까지 오르고 있다.


국내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약보합으로 시작한 양대 지수는 시간이 지나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오전 10시23분 기준 27.50포인트(0.88%) 내린 3113.01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75포인트(0.65%) 내린 1039.37로 1040선을 내줬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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