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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망상"…中, 강력 규제 예고에 주가 일제히 폭락

최종수정 2021.09.09 14:39 기사입력 2021.09.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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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결국 눈물 흘리며 돈 잃게 될 것"
원더쉐어 등 주요 메타버스 기업 주가 폭락
게임사도 일제히 하락…텐센트 6%↓·넷이즈 7%↓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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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중국 당국이 메타버스 산업 규제를 예고하며 이 산업에 무분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아울러 텐센트와 넷이즈 등 자국 게임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규제 준수 여부 조사에 나서자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9일 중국 국영매체 시큐리티타임스는 "투자자들이 메타버스 사업에서 수익을 쫓기 위한 목적으로 무분별한 투자를 감행해서는 안 된다"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돈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체는 메타버스를 두고 "망상으로만 존재하는 개념"이라며 "투자자들은 진실된 것과 '버블'을 잘 구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는 중국의 주요 메타버스 게임 기업의 주가가 최근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당국이 이러한 메타버스 산업에도 칼을 빼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보도로 중국의 메타버스 관련 기업인 원더쉐어 테크놀로지와 고어텍은 각각 10%, 8% 급락했다. 퍼펙트 월드는 5%가량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이 전날 주요 게임사를 소환해 규제 준수를 촉구하자 이날 증시에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장중 최대 5.7% 급락한 494.60 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넷이즈는 7% 떨어진 140홍콩달러에 형성되고 있다. 빌리빌리 주가는 6.6% 하락한 651.50홍콩달러를 기록 중이다.


앞서 당국은 지난달 18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평일 온라인 게임 이용을 전면 금지하고 주말에는 하루 한 시간만 이용 허용하는 고강도의 게임 규제를 내놓았다.


전날 당국은 주요 게임사를 소환해 이들 기업에 평일 게임 이용 금지와 관련한 조치를 이행했는지 확인하고 경쟁제한행위를 방지할 것을 촉구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게임사들에 "돈 투입을 유도하는 행위"와 같은 부적절한 사업 관행을 억제하고 이용자들이 게임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게임 디자인과 규칙을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텐센트와 넷이즈 측은 이날 당국의 요청을 전적으로 준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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