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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 높은 국가들, '부스터샷' 속속 도입…"델타 변이 막아라"

최종수정 2021.08.03 09:06 기사입력 2021.08.0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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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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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비교적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부스터샷'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부스터샷 접종에 가장 먼저 나선 국가는 현재 인구 60% 가량이 접종을 완료한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2일 면역취약자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이어 30일에는 백신 2회차 접종 후 5개월이 지난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에 들어갔다.

영국도 내달부터 면역취약자와 50대 이상 3200만명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이라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부스터샷 접종을 연내 끝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은 지난달 31일까지 18세 이상 72.5%가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쳤다. 1회차만 접종한 사람까지 합치면 접종률이 88.6%에 달한다.


독일도 다음 달부터 고령층과 취약군에 부스터샷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요양시설 거주자는 의료진이 찾아가 백신을 접종하고 집에서 요양하는 고령자나 면역취약자는 주치의가 접종한다는 것이 독일 정부의 계획이다. 독일은 인구 61.6%가 백신을 한 차례라도 맞았고 52.0%가 접종을 끝냈다.

아시아에선 캄보디아가 방역 일선 인력 50만~100만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 중국산 백신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중국 시노백이 부스터샷이 된다.


일본도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백신을 담당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전날 방송된 인터뷰에서 내년부터 부스터샷 접종이 권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도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지난달 30일 고령층과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 및 입소자 등 고위험군,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 접종자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도 부스터샷 접종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지난달 면역취약자 부스터샷 승인을 사실상 권고했다. ACIP는 지난달 22일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자 자료를 검토해 면역취약자에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에 '예비적 지지'를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부스터샷 필요성에 부정적이었던 조 바이든 행정부 보건관료들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연설에서 "현재로선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부스터샷 논의가 활발해진 까닭은 델타(인도발) 변이에 각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 후 시간이 흐르면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점도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을 싣는다. 최근 화이자가 후원한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뒤 6개월이 지나면 유증상 코로나19 예방효과가 96%에서 84%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2분기 성과보고서에서 부스터샷을 맞으면 델타 변이 중화항체 양이 5~11배 이상 많아진다고 밝혔다.


다만 부국과 빈국 사이 '백신 불평등'이 심한 상황에서 부국들이 부스터샷까지 접종하는 것은 이기적이라는 비판이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나온다.


저소득과 중저소득 국가 인구의 85%(약 35억명)가 아직 백신을 한 차례도 접종받지 못한 상태로 이들에게 백신을 주는 것이 팬데믹을 종식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 WHO의 지적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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