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공동 개발 … 지하 배관 한눈에 파악해 시공 오류 방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구미시가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지중 종합 배관도'가 강동청소년문화의집 건립 공사에 적용됐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첫 삽을 뜬 구미시 강동청소년문화의집은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근린 9호공원(우항공원)에 연면적 3613㎡,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기존의 지중 배관 도면의 경우 토목·전기·가스·통신 등 각 공정마다 도면이 따로 표기돼 있어 시공 전 도면 검토 및 시공 시 인터페이스 관리, 완공 후 유지관리 등 여러 분야의 도면을 비교 검토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지중 종합 배관도'(ROUND-UP OF UNDERGROUND PIPING)는 지하에 매설된 모든 지중 배관을 한눈에 들여다보고 효율적인 인터페이스 관리를 할 수 있다.
강동청소년문화의집 건립공사 현장에서는 종합배관도를 활용해 시공에 앞서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가능한 모든 요소를 예측함으로써 설계상 예상치 못한 문제점 등을 조기에 발견해 조치할 수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중 종합 배관도가 지중 환경을 스마트하게 유지 관리할 수 있어 안전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본 사례를 공공시설물의 건설공사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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