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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3분기 연속 매출 1000억 달성..."성장률 둔화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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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재시 아마존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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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1000억달러를 돌파했지만 3분기부터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는 급락했다.


29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올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이 1130억8000만달러으로 작년동기 보다 27.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예측한 시장 전망치(1150억6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작년 동기 매출 성장률(40%)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둔화됐다.


또 순이익은 같은 기간 48.35% 증가한 77억7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으로 환산하면 15.12달러로, 시장 전망치(12.22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은 코로나19 백신 확대와 경제 재개로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 상승폭이 일부 꺾인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익성이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액은 37% 늘어난 148억900만달러로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세는 견조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수요가 급부상하면서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내년 상반기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이스라엘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현재 25개 지역에 81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용중이며 21개의 신규 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다만 올 하반기부터는 매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은 올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060억~1120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6%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1192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브라이언 올사프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 여파로 봉쇄됐던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면서 "올 3분기부터 몇개 분기 동안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에 이날 실적 발표 후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8% 하락했다.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과 애플도 코로나19로 고점을 찍었던 실적 성장세가 3분기부터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올 2분기 최고경영자(CEO)로 마지막 임기를 마쳤다. 베이조스는 지난 5일 앤디 재시에게 CEO직을 넘기고,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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