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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너마저…日 8호태풍 상륙에 올림픽도 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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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코로나19와 관계자들의 연이은 사퇴 등으로 ‘저주받은 올림픽’이라는 오명을 얻은 도쿄올림픽이 이번엔 태풍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양궁 등 일부 경기를 제외하고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태풍이 상륙하는 27일 열리는 경기 대부분이 실외경기로, 태풍으로 인한 경기 중단 등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7일 아사히, 니혼게이자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일본 남동쪽 해상에 8호 태풍 ‘네파탁’이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오후 3시를 기해 "태풍이 일본 동쪽에서 북서쪽으로 시속 30km로 근접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7일에는 지바를 비롯한 간토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풍 네파탁의 영향으로 도쿄올림픽 역시 태풍 사정권에 들게 됐다.


일본 기상청은 "27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도쿄를 비롯해 인근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예상된다"며 "도쿄올림픽 서핑장이 위치한 지바현에는 27일 시간당 30mm의 폭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태풍 네파탁이 몰고올 비와 바람의 영향으로 실외경기 대부분이 영향을 받게 됐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태풍의 영향으로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예정대로 경기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태풍이 상륙하는 27일에 열리는 대다수의 경기가 실외경기로 경기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7일에 예정된 경기는 양궁, 축구, 승마, 소프트볼, 3대 3 농구, 비치발리볼, 산악자전거 등이 있다. 소프트볼 결승과 세일링경기가 있는 카나가와현 동부에서는 1시간 30mm의 강우량이,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예정되있는 도쿄에는 시간당 강수량이 40mm로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이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하는 양궁의 경우 27일 경기를 연기하지 않고 시간만 조정했다. 태풍 사정권인 지바에서 열리는 태권도, 펜싱은 실내 종목인 만큼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결항 및 지연에 따른 올림픽 참가자들의 혼란도 예상된다. 태권도를 비롯해 소프트볼, 산악자전거 등은 27일이 마지막 경기로 도쿄올림픽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출국이 예정돼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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