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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날개 단 네이버, 실적도 '역대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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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실적 사상 최대…매출 1조6635억원, 영업이익 3356억원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사업 다각화 전략 주효

신사업 날개 단 네이버, 실적도 '역대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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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네이버가 주요 사업부문의 실적 호조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4개 부문 신사업의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해 사업 다각화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네이버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0.4% 증가한 1조663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2% 늘어난 3356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EBITDA는 19.5%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인 480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A홀딩스의 지분법이익 등에 따라 496.1% 늘어난 5406억원으로 나타났다.


네이버가 이같은 실적을 거둔 데에는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사업 다각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들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50%를 처음으로 돌파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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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문에서 ‘괄목 성장’ 성과=먼저 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과 광고 효율 증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1.8%, 전분기 대비로는 9.7% 증가한 82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성과형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8.0% 증가했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확대 및 SME(소상공인)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2.6%, 전분기 대비 12.6% 증가한 3653억원을 달성했다. 브랜드스토어는 450여개로 확대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거래액이 5배 성장했고, 쇼핑라이브 매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국내 최대 SME 기반으로 전년동기 대비 17배나 성장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연초 제시했던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목표 달성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높은 기저효과와 택배노조 파업 등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스토어 개설 수나 내부 지표 등은 건강하게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반기에는 이 같은 부분들이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으며 연초 제시했던 스마트스토어 25조원 거래액 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 및 기존 제휴몰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1.2%,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한 232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47% 성장한 9조1000억원이다.


대한항공, 아고다, SI빌리지 등 대형가맹점이 새롭게 추가되고 온라인 외부제휴몰 수는 6만9000개로 전분기 대비 4000개 증가했다. 한 대표는 "요기요, 나이키, 오아시스마켓 등 자체적으로 추가 포인트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 제휴몰 성과도 높게 나타나면서 외부제휴 결제액은 전년대비 55% 성장했다"며 "새로 출시된 후불결제서비스는 초기 베타테스트에서 대상 구매자로부터 양호한 결과를 확인했고, 올 하반기 베타테스트 구매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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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글로벌 IP 속도낸다=콘텐츠 부문은 웹툰 및 스노우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8.2%, 전분기 대비로는 10.7% 증가한 1448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이용 전환 및 크로스보더 콘텐츠 확대에 힘입어 웹툰 매출은 전년대비 5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메라 서비스 내 광고 도입 및 제페토 수익화 등으로 스노우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네이버는 2분기 통합 출범한 왓패드·웹툰 스튜디오의 글로벌 지식재산(IP)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왓패드 IP 콘텐츠화에 나설 것"이라며 "지난 6월 말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출범했고 10억건 이상의 원천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명 글로벌 IP를 보유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7월 마블사의 블랙위도우를 웹툰에서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 저명한 IP 홀더와의 협업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의 지속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8.1%, 전분기 대비 16.2% 증가한 949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이상 늘었다. 네이버는 초거대 AI모델 ‘하이퍼 클로바’, ‘클라우드 로봇시스템’ 등 차세대 B2B솔루션도 본격적인 테스트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기술 R&D와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함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IP사업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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