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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에비앙골프장 우승 키워드 "장타(長打)보다는 정타(正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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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네번째 메이저 격전지 "페어웨이 좁고, 언듈레이션 심하고, 그린 까다롭고", 박인비 "샷의 정확성 필요해"

에비앙챔피언십 격전지 에비앙골프장은 국내처럼 산악지역에 조성된 코스다. 사진제공=에비앙골프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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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송곳 아이언 샷’이 필요해."


22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골프장(파71·652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번째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의 우승 키워드다. ‘골프여제’ 박인비(33ㆍKB금융그룹)가 서로 다른 5개 메이저를 싹쓸이하는 ‘커리어 슈퍼슬램’에 도전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에비앙은 한국 골프장과 무척 닮았다. 알프스산맥 레만호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잡았다. 산악지역에 조성돼 페어웨이가 좁고, 언듈레이션이 심하다. 무엇보다 경사지 클럽 선택이 중요하다. 그린 역시 작다. 2013년 리노베이션을 통해 확실하게 변별력이 생겼다. 2012년 우승자 박인비는 "확실히 어려워진 것 같다"며 "샷의 정확성이 필요한 코스"라고 강조했다.


파71에 6527야드, 국내 무대와 비슷한 전장이다. 장타력 없이 우승을 노릴 수 있다. 2010년 신지애(33)를 비롯해 2014년 김효주(26ㆍ롯데), 2016년 전인지(27ㆍKB금융그룹), 2019년 고진영(26) 등 역대 우승자들 모두 ‘장타(長打)’가 아닌 ‘정타(正打)’를 가동했다. 마운틴브레이크가 작용해 퍼팅 라인을 읽기 어렵다. 일단 퍼팅하기 좋은 오르막 라이에 공을 떨어뜨려야 한다.


박인비는 "그린이 무척 까다롭다"며 "처음에는 라인을 잘못 읽을 정도로 많이 속았다"는 분석이다.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시각적으로 티 샷을 하기가 쉽지 않다. 6번홀(378야드)과 12번홀(406야드)은 반드시 페어웨이를 지켜야 한다. 러프에 빠지면 위기다. 렉시 톰프슨(미국)은 "6번홀은 페어웨이 왼쪽 벙커를 피해야 한다"며 "그린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심하게 경사졌다"고 설명했다.

14번홀은 226야드나 되는 긴 파3홀이다. 버디가 쉽지 않다. 16번홀은 155야드의 파3홀이지만 그린 앞의 개울과 뒤쪽 벙커를 조심해야 한다. 2015년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6번홀은 작고 귀여운 홀"이라면서 "바람이 불면 고전할 수 있다"는 평가다. 3번홀(355야드)과 11번홀(353야드), 17번홀(331야드) 등은 ‘버디홀’로 꼽힌다. 타수를 줄여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의 마지막 승부처 18번홀. 사진제공=에비앙챔피언십 홈페이지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의 마지막 승부처 18번홀. 사진제공=에비앙챔피언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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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는 마지막 18번홀이다. 2013년 파5홀에서 파4홀(441야드)로 변경했다가 다시 파5홀(484야드)로 되돌렸다. 거리와 정확도가 필요하다. 그린 앞쪽에 워터해저드, 좌우에는 벙커 3개가 도사리고 있다. 2018년 우승자 앤절라 스탠포드(미국)는 "티 샷을 반드시 페어웨이로 보내야 ‘2온’을 시도할 수 있다"면서 "레이업을 할 때는 홀을 노리기 편한 위치로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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