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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도 2회 접종해야"…화이자·모더나보다 델타 변이 예방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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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보다 배나 떨어져…얀센도 2회 접종해야 한다는 뜻

(사진제공=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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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존슨앤존슨(J&J)의 제약 부문 자회사 얀센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다른 백신들보다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21일 보도했다.


미국 뉴욕대학 그로스맨의과대학의 연구진은 1회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의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2회 맞아야 하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자보다 배나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새로운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는 다시 말해 얀센 백신을 맞은 이들은 감염력이 훨씬 센 변이로부터 스스로 보호하려면 이른바 ‘부스터샷(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추가로 맞는 주사)’도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를 이끈 그로스맨의과대학의 바이러스 전문가 너새니얼 랜도 박사는 "얀센 백신을 맞지 말라는 게 아니라 얀센이나 화이자 혹은 모더나 백신을 한 번 더 접종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 27명으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이들 가운데 17명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이미 두 차례 접종했다. 나머지 10명은 얀센 백신을 1회 맞았다.

샘플 분석 결과 델타 변이에 노출됐을 때 얀센 백신 접종자의 항체 수준은 5~7배 낮게 나타났다. 한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자의 경우 3배 낮았다.


이는 얀센 백신과 제조방식이 같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33%에 불과하다는 한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이번 조사결과는 아직 과학저널을 통해 소개되진 않았다. 다만 생명공학 전문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지난 19일 게재됐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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