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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BTS 초기투자 2500억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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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국민연금이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 (옛 빅히트) 초기투자로 약 2500억원의 투자 차익을 거뒀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6년 결성, 2024년 만기 청산 예정인 ‘스틱 스페셜 시추에이션 1호’(스틱1호) 펀드에 약 2500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의 총 모집금액 중 약 30%를 차지하는 규모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이 펀드는 BTS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초기인 2018년 10월 1040억원을 투자해 하이브의 구주 346만2880주를 인수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하이브 지분 전량을 엑시트(자금회수)하기까지 2년 8개월간 9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스틱은 하이브 상장 첫 날인 지난해 10월 19만6177주를 1주당 31만2874원에 장내 매도하면서 613억7868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12월 블록딜 형태로 하이브 주식 40만주를 1주당 16만5215원에 매도했다. 금액으로는 660억8600만원 규모다. 최종적으로 지난달 28일에는 하이브 지분 286만6703주를 시간외 매매했다. 처분 단가는 28만4000원으로 스틱은 8141억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하이브 투자금을 전량 회수했다.


스틱은 이렇게 총 3차례의 순차 매각을 통해 총 9415억6418만원의 수익을 냈다. 국민연금은 이중 약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312억원을 투자해 2824억원을 거둬들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 투자 건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배분까지 다 마쳤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외 주요 연기금들도 참여해 대규모 차익을 실현했다.

한편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에는 하이브 외에도 한화시스템, HK이노엔, 한컴라이프케어, DDI(더블다운인터액티브) 등이 포함돼 있다. 하이브와 한화시스템 투자건은 전량회수 및 배분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기업에 대한 투자는 아직 진행 중에 있다. 펀드 만기는 202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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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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