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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대통령 암호명·1호기 사진 올린 탁현민, 국가기밀 노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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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 암호명과 공군 1호기 내부에서 진행된 회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 암호명과 공군 1호기 내부에서 진행된 회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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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외교 관련 정보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탁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 암호명과 공군 1호기 내부에서 진행된 회의 사진을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그는 "대통령의 해외순방 행사에는 암구호(암호) 같은 행사명이 붙는다"며 "이번 행사명은 '콘서트'였다"고 밝혔다. 대통령 행사 암호명이 외부에 공개된 건 매우 이례적이다. 또한 대통령을 수행하는 청와대 참모가 개인 SNS에서 이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를 두고 청와대는 유럽 순방이 종료됐고, 예전에도 암호명이 사후 공개된 바 있어 탁 비서관의 행동이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탁 비서관은 "암호명은 순방 내용을 가리기 위한 것이다. 이전 정부도 암호명 공개는 해 왔다"고 설명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 암호명과 공군 1호기 내부에서 진행된 회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 암호명과 공군 1호기 내부에서 진행된 회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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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비서관은 1호기 내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에는 문 대통령이 전용기 내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에게 순방 관련 보고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탁 비서관은 "공군 1호기 안에선 이동 중 기내회의가 자주 열린다"고 설명했다. 1호기 내부 구조는 보안 사항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 2017년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1호기 내부 사진을 공식 SNS 계정에 올렸다가 보안을 이유로 삭제한 바 있다. 이후 가급적 1호기 내부 구조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탁 비서관은 "1호기 사진도 보안 검토 상 보안요소가 없는 사진을 공개해 왔다"며 "이번 사진에도 보안요소가 없다"고 밝혔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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