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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 대변인 "尹, 이동훈에 모욕감 느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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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이 임명된 지 열흘 만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 "그럴리가"라며 윤 전 총장을 향해 "열흘만에 대변인 내치는 인선 실력으로 캠프가 어떻게 꾸려질지 우려 반, 우려 반"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이 임명된 지 열흘 만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 "그럴리가"라며 윤 전 총장을 향해 "열흘만에 대변인 내치는 인선 실력으로 캠프가 어떻게 꾸려질지 우려 반, 우려 반"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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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이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이 임명된 지 열흘 만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 "그럴리가"라며 윤 전 총장을 향해 "열흘만에 대변인 내치는 인선 실력으로 캠프가 어떻게 꾸려질지 우려 반, 우려 반"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 전 대변인의 사퇴가 '일신 상의 이유'가 아닌, 이 전 대변인의 '실수'와 관련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우선 김 대변인은 이 전 대변인이 "윤 전 총장과 매우 가까운 장예찬씨를 쳐낸 것이 첫 실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 권한이 아닌 일인데, 아마 중앙일간지(조선일보) 논설위원까지 거친 이 전 대변인이 장예찬과 같은 신인 정치인과 동급 대접을 받는 것이 매우 불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 불쾌감을 그대로 드러냈으니 그건 장예찬을 선택한 윤석열씨에게 모욕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이 전 대변인이 윤 전 총장의 정치 행보를 자신의 라디오에서 밝힌 것이 실수였다고 김 대변인은 분석했다. 김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한 정치 행보를 본인이 라디오에 나가 '6말7초'니 해가면서 앞서나갔던 것이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오랜 기간 정치부에 있었던 본인의 감이 있어 설득했을 테고, 윤 전 총장이 결정을 못하고 지지부진하자 라디오에서 일정을 그냥 질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윤 전 총장 입장에선 '기자 경력 좀 있다고 감히 날 끌고가?'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이 임명된 지 열흘 만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 "그럴리가"라며 윤 전 총장을 향해 "열흘만에 대변인 내치는 인선 실력으로 캠프가 어떻게 꾸려질지 우려 반, 우려 반"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이 임명된 지 열흘 만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 "그럴리가"라며 윤 전 총장을 향해 "열흘만에 대변인 내치는 인선 실력으로 캠프가 어떻게 꾸려질지 우려 반, 우려 반"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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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충고를 던지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평생 직장을 박차고 나온 이 전 대변인의 미래도 걱정이지만 윤 전 총장의 미래가 더 걱정"이라며 "윤 전 총장을 대신해 내부 정리도 하고 때로는 악역도 서슴치 않을 사람이 필요한데, 제가 볼 땐 그런 정치적 조율을 해줄 내부 인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여의도 UFC무대에 올라와보니 좀 다르다 싶지 않나?"라고 물으며 "일단 도복 입은 놈이 없고 죄다 팬티 한 장이라 '어, 이거 룰이 이게 아닌데?' 싶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꽉 물고 계시라.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변인은 이날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대변인으로 선임된 지 열흘 만이다. 이 전 대변인은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지난 10일 윤 전 총장 대변인에 선임됐다.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변인의 메시지가 다르게 나온 이후 사퇴 표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사실상 경질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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