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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반대에도 모더나 백신 대만 지원…250만회분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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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미국이 대만에 무상지원한 모더나 백신이 20일 오후 도착한다. 대만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원을 약속한 모더나 백신 75만회분에 175만회분을 추가해 대만으로 보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전날 페이스북에 주대만 미국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가 미국 정부의 백신 250만회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상원의원 3명이 대만을 방문해 75만회분을 지원하기로 했고 이후로 2주 동안 미국과 대만 양측의 노력으로 지원 백신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이 우방과 함께 긴밀하게 연계해 역내 평화안정 및 인류 공동의 적인 바이러스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현지에서 백신 지원은 미국과 대만의 관계 심화 및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이 대만에 백신을 지원하기로 약속하자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도전이라면 반발했다.

대만 정부는 민간기업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와 폭스콘 창업자 궈타이밍(郭台銘)에게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구매 협상 권한을 공식적으로 부여했다. 대만은 백신을 직접 구매하려 했지만 중국은 지역 독점 판매권을 가진 자국 제약사를 거쳐야 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전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난 속에서 TSMC가 커진 영향력을 바탕으로 백신을 구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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