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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한 비핵화 협의, 한반도 정세 변화 기류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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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한미 정부가 21일 서울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해 협의한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대화 여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한미 북핵 협의가 이뤄지는 만큼 한반도 정세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성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이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양자 정책대화'(BPD)'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성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이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양자 정책대화'(BPD)'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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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1일 서울에서 방한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노 본부장과 김 대표는 양국의 대북 전략을 놓고 긴밀하게 협의한다.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장기간 교착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협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 전략 등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는 정도의 언급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태도도 일단은 대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김 총비서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미국에 대한 비난없이 “대화에도 대결에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대화의 조건으로 미국의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했던 북한의 자세에 변화가 있다는 정황도 아직 드러난 게 없다. 북한이 적대시 정책 중 하나로 간주하는 한미연합훈련이 8월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본 뒤에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외교가는 당장 북미, 남북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미국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유인하기 위해 당근책을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데다 북한 역시 확실한 조건없이 미국이나 한국의 요구에 응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이에 외교 전문가들은 오는 8월 한미연합훈련에 따른 북한의 대응 태도에 따라 대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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