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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중고차 가격이라고요?" 반도체 수급난에 중고車 가격도 급등

최종수정 2021.06.20 14:43 기사입력 2021.06.2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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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가격 추월 중고차도 등장

서울 동대문구 장한평 중고차 시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장한평 중고차 시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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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차량 출고가 지연되는 탓에 중고차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인기가 많은 차종 가운데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추월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기 차종의 출고 대기 기간이 3~6개월 이상 소요된다. 현대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투싼 가솔린·디젤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지금 계약하면 출고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된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 소형 SUV 코나도 3개월 가량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의 경우에도 중형 SUV 쏘렌토도 가솔린·디젤 차량은 4~5개월, 하이브리드 차량은 6개월 이상 걸린다. 소형 SUV 셀토스, 준대형 세단 K8, 다목적차량(MPV) 카니발 등도 트림·옵션별로 계약에서 출고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중고차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 중고차 거래업체 AJ셀카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량 상위 10개 차종의 중고차 시세는 지난 4월 대비 6.1%가량 상승했다.


최근에는 신차보다 비싼 중고차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엔카닷컴에 따르면 기아의 카니발 4세대 9인승 모델은 신차가격이 4105만원이지만 중고차 시세가 416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트림 중고차도 4550만원(추가옵션 약 448만원)으로 신차보다 30만원 더 비싸다.

현대차의 투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트림 모델 중고차(주행거리 1183km)의 경우에도 신차 가격(3467만원)보다 283만원 비싼 3750만원에 나왔다. 아반떼 인스퍼레이션 트림(주행거리 1291㎞인) 차량 가격도 2470만원으로 신차보다 17만원 비싼 가격에 등록됐다.


중고차 가격 급등 현상은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지난 5월 중고차 가격은 전달 대비 7.3%나 올라가며 미국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차량 수요는 많아졌는데 차량용 반도체 문제가 장기화돼 신차 출고가 지연되는 현상도 길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보복소비로 자동차 수요가 증가한 데다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는 고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인기 모델의 중고차 가격은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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