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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원형 벤처펀드' 조성‥ 벤처 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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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간 총 1700억 원 규모 벤처 창업 펀드 운용

강원도 벤처창업 활성화 위원회 창립회의 [강원도 제공]

강원도 벤처창업 활성화 위원회 창립회의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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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 벤처창업 활성화 위원회가 창립회의를 열고 도 내 벤처창업 육성을 위해 향후 10년간 총 1700억 원 규모의 벤처창업 펀드를 운용하기로 의결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관동대 창업지식재산학과 강신수 교수를 도 벤처창업 활성화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9명의 위원(위원장 포함)을 구성했다.

이어 '강원형 벤처펀드' 운영 방향 등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 보고를 하고 17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Two-Track(투 트랙)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투자 계획의 1단계로 올해 상반기에 250억 원의 펀드 재원을 만들어, 추이에 따라 280억 원 펀드를 후속 투자하는 '강원형 벤처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1단계 '강원형 벤처펀드'는 강원도 특성을 살린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총 3개(청년창업펀드, 벤처펀드 1호·2호)의 펀드로 운영하며, 도 내 80개 사 내외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청년창업펀드'는 도 내 현역 군장병이 제대 후 도 내 정착 유도를 위해 기술 창업을 지원하는 열린 군대의 수료자, 청년 창업 기업 및 사회적 기업 등 소규모 창업 벤처 기업에 투자한다.


'벤처펀드 1호와 2호'는 기존 강원도에 특화한 바이오, 의료기기, 세라믹 등 신소재 산업과 혁신기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는 10년 간 최대 300여 개 도내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얻고, 신규 청년 창업을 통한 벤처기업 고용 효과도 1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단계는 정부가 추진하는 뉴딜 정책에 중소기업벤처부 모태펀드를 활용한 1200억 원 규모의 '강원 뉴딜 펀드'도 병행하는 등 10년간 벤처창업 펀드를 운용한다.


2단계 '강원 뉴딜 펀드'는 도가 4년에 걸쳐 150억 원을 출자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정부 모태펀드, 도 내 공공 기관과 민간 자본이 함께 참여해 총 12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1차로 이미 투자된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등 도 특화 산업과 연계 투자를 병행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액화수소, 이모빌리티 등 미래전략산업과 수도권 기업 유치 등에 중장기 투자할 계획이다.


조성한 재원은 도 내 창업과 벤처기업에 60% 이상 의무 투자토록 하며, 도 출자금 150억 원을 활용해 720억 원의 투자 효과를 끌어내는 등 이른바 '레버리지 효과'를 도는 기대했다.


펀드 조성과 함께 초기 기업에 대한 '액셀러레이팅', 도 내 벤처기업이 참여하는 '포럼 운영', 벤처기업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등 각종 역량 강화 시책도 동시에 추진한다.


김명중 경제부지사는 "벤처 육성을 위한 펀드도 계속 조성해 가면서, 도 내 기업이 많은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만들어 전국의 수많은 투자자들이 몰려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도 내 벤처기업 수는 776개 사로, 전국 39만 849개 사 보다 1.94%로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내 벤처창업 기업이 겪는 주요 애로 요인은 자금 확보의 어려움과 실패 재기에 대한 두려움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창업 자금 조달 시 은행과 벤처캐피털보다는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 투자→수익→재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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