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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통과' 이동민 "내가 매치 킹"…"7년 2개월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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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이 먼싱웨어매치플레이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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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내가 매치 킹."


투어 13년 차 이동민(36)이 6일 경남 거제시 드비치골프장(파72ㆍ715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전에서 이태훈(캐나다)을 1홀 차로 꺾었다. 예선 공동 15위로 64강전에 진출해 정상까지 올라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4년 4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이후 무려 7년 2개월 만에 통산 2승째,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이다.

이동민은 예선 포함 닷새 동안 7라운드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치렀다. 본선 5승1무, 결승전에서는 특히 17번홀(파3)까지 올스퀘어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솎아냈다. "매 경기 죽을 힘을 다했다"며 "조별 리그 3경기 홍순상과 대결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고 환호했다. "시즌 초반 우승했으니 대상에 도전해보겠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허인회(34)가 3위다. 3, 4위전에서 박은신(31)을 2홀 차로 따돌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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