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승리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에 모두 몸담았던 경험이 있는 4선 경력의 김영환 전 의원은 오늘(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의 전대미문이 윤석열의 전대미문을 밀어간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김 전 의원은 이 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이 되고도 남는다"는 평을 내렸다. 그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사 출신이 바로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 그런 나라는 동서고금에 없다. 전대미문이다", "경륜이 있고 경험이 있는 노련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한 것을 인용하며 이에 대한 반박을 이어갔다.
또 김 전 의원은 "이 말을 듣고, 그럼 누가 있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솔직히 그런 분은 김 전 위원장 한 분 밖에는 없다. 조금 더 나이가 젊으셨더라면"이라며 김 전 위원장의 최근 발언을 두고 "이솝 우화의 신 포도가 연상된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김 전 위원장을 존경해왔지만 어제의 발언과는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한다. 제 생각이 맞는지 노련한 김 전 위원장의 생각이 맞는지는 몇 달 이후면 결판이 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전 위원은 "전대미문을 깨는 일은 곧 정치를 하는 목적이다. 모든 창조는 최초에 새롭게 도전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전 총장은 이 전대미문을 이미 깨고 있다"며 "검사 출신인 그가 민주당의 오만불손한 20년 대세론을 깨고 정권 교체의 고지를 바라보는 능선 위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들이 그냥 무지해서 그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다 계획이 있다"고 지적하며 "윤 전 총장은 외로운 싸움을 견디고 비타협적으로 싸웠다. 김 전 위원장의 멘토링, 저와 같은 사람의 도움 없이도 정권 교체를 이루고도 남을 사람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정권 교체의 기차가 이미 출발했으며 벌써 중반이다", "최고의 금자탑은 이번 검찰 인사이며 전대미문의 화룡점정"이라고 표현하며 "우리 대한민국은 전대미문의 기차를 타고 전인미답의 나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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