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준석·김종인 저격한 나경원, 尹 두고 "위험한 공감대 형성한 것 아니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위험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이 윤 전 총장의 자질,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대선주자 간 '편 가르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 전 의원은 6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김 전 위원장과 이 전 최고위원의 발언을 종합했을 때 매우 우려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아시다시피 이 전 최고위원은 김 전 위원장을 꼭 모셔오겠다고 공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우려 섞인 의견을 표했다. 앞서 5일 안상수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해 "동서고금을 봐도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경우는 없다"며 "지금은 경험 있고 노련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라고 밝혔다.


또 지난 3일 경북대학교 비공개 특강 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을 포함해 대선 후보군 일반을 언급하며 "스스로 확신을 가질 수 없다"며 "확신이 서지 않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의 발언이 윤 전 총장에 대한 '평가절하'라고 지적했다. 또 "사실상 윤 전 총장을 야권 대선후보군에서 배제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당대표 경쟁 후보인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4일 대전 합동연설회 직후 이 전 최고위원이 "윤 전 총장 장모 건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됐을 때 덮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밝힌 것을 두고 "마치 윤 전 총장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처럼 말하기도 했다"며 "일종의 '방어적 디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래서는 필패다. 분열은 정권 교체 폭망의 지름길"이라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식의 편 가르기로는 절대 야권 대선 단일 후보를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 안에서의 분열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같은 날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나 전 의원의 문제 제기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여의도 언저리에서 '받은 글'이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로 소위 '지라시'가 돌고 나면 우연의 일치인지 나 전 의원이 비슷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려 음모론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받은 글'을 보고 정치를 하고 있거나 '받은 글'을 꾸준히 만들어서 돌리고 있거나"라면서 "이런 거 말고 경험과 경륜을 빨리 선보여 달라"고 일갈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