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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쏘' 국산화 성공한 한미반도체, 2Q 사상 최대 실적 기대

최종수정 2021.06.06 08:00 기사입력 2021.06.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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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일본에 전량 수입을 의존하던 반도체 패키지 '듀얼척 쏘' 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한미반도체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SK증권은 올해 2분기 한미반도체의 실적이 매출액 906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5월까지 한미반도체의 수주 실적은 1612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실적(1219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일 한미반도체 는 반도체 패키지를 절단(saw)하는 장비 '마이크로 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분야는 일본 기업들이 주로 장악하던 시장으로 한미반도체의 이번 국산화 성공이 더욱 의미가 깊다. '다이싱 쏘(dicing saw)' 장비는 일본의 Disco사가 글로벌 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며 주력 매출 장비인 VP(vision placement) 장비 가격의 30~40%를 차지하는 핵심 제품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품은 가격도 비싸고 납기 리드타입도 길어 한미반도체가 내재화에 성공할 경우 원가 측면에서 큰 개선이 기대된다"며 "빠르면 올해 3분기부터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쏘'가 탑재된 VP 장비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Disco사의 마이크로 쏘가 탑재된 장비를 받으려면 7~8개월이 걸리지만 국산화된 한미반도체 장비는 더 낮은 가격에 3~4개월만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채택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 쏘' 국산화 성공한 한미반도체, 2Q 사상 최대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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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는 수입 대체 측면에서 연간 900억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와 동시에 반도체 장비 수급 불확실성 해소, 신속한 장비 납기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장악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장비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경쟁사보다 긴 18개월의 무상 보증기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최근 반도체 기술력 확보 경쟁은 민간 중심에서 국가간 경쟁으로 심화하고 있다"며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자체 개발하며 수입 대체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큰 쾌거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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