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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미술계의 거장 ‘김환기·박수근·이중섭’ 작품 NFT 경매 논란에 작품 소장자 ‘공식 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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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현대 미술계의 거장 ‘김환기·박수근·이중섭’ 작품들을 NFT 경매에 출품하겠다는 소식으로 미술계에 이목이 집중되었으나, 저작권 협의 및 위작논란으로 인해 NFT 경매 주최측인 ㈜워너비인터내셔널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며 경매 중단 의견을 밝혔다.


워너비인터내셔널은 중계자 입장으로 빠르게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하였지만, 작품과는 무관한 경매 주최 측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유일하게 노출된 곳이다 보니 모든 질타를 받는 상황에서 이에 책임감을 느낀 소장자가 4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근현대 미술계의 거장 ‘김환기·박수근·이중섭’ 작품 NFT 경매 논란에 작품 소장자 ‘공식 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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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에 따르면 ‘워너비인터내셔널’은 큰 금전적인 이권 없이 선의로 작품 홍보 및 판매를 도와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매 진행에 앞서 워너비인터내셔널은 작품의 소장자에게 원작 감정 여부 및 저작권에 대해 거듭 확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장자는 작품 구입 당시 계약서 및 감정서 등의 서류를 모두 확인하였기에 ‘진작’이며, 저작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강하게 저작권 보유에 대해 주장했다고 한다. 사실상 워너비인터내셔널도 피해자의 입장이지만 위작 논란의 중심으로 비쳐 피해가 지속되자, 이에 책임을 느낀 소장자가 사과문을 발표한 것이다.


사과문을 통해 밝혀진 작품 소장자는 코리아아트센터 권영훈 부회장으로 현재 미술등록협회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권 부회장은 “본인 역시 감정서와 모든 서류를 철저히 확인한 후 작품을 매입한 것이고, 양도 계약서에 작품에 대한 모든 권한을 위임 받는다고 기재되어 있어 작품에 대한 저작권을 당연하게 보유하고 있다 생각했다”며, “이로 인해 워너비 측에 큰 피해를 드린 것 같다. 워너비는 그저 선의로 작품 홍보 및 판매를 도와주겠다고 나섰다가 덩달아 피해를 주게 되어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작 진위여부를 꼭 밝혀 모든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유가족들과 재단에게 적극 협조하고, 유가족분 및 관련된 재단과 워너비인터내셔널은 물론 미술계의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워너비인터내셔널은 NFT 작품의 공정한 거래와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예술품의 위변조 전문 검증팀을 구축하여, 원작에 대한 검증과 선별, NFT 작품의 진위여부를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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