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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들어가는 남성" 목격자 등장에 손정민 父 "대답할 가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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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정민 씨 아버지 손현 씨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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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이후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씨의 부친 손현(50) 씨가 실종 당일 한강에 들어가는 남성을 봤다는 목격자의 주장에 "대답할 가치도 없다"고 언급했다.


손현 씨는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숨 가쁜 이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손 씨는 이 글에서 "천천히 (설명을) 하고 싶은데 속보 때문에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밥도 안 먹고 올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친구 A씨의 입장문을 두고 "우리에게 단 한 번의 사과도 없이 입장문만 내니 계속 황당하기만 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손 씨는 "오늘 갑자기 새로운 목격자 얘기가 속보로 나오고 사방에서 연락이 왔다"고 언급했다. 손 씨는 "목격자의 존재도 황당하지만 새벽에 옷을 입고 수영을 한다는 내용의 증언이라니 대답할 가치도 없다", "(목격자들의 증언을) 안 믿고 싶지만 벌어지는 정황이 또 저를 불안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손 씨는 글의 말미에서 실제로 한강에 입수해서 수영이 가능한지 검증해 보았다고 주장하는 유튜브 영상의 링크를 첨부하며 "제 입장을 말할 필요도 없이 대변해주시는 유튜버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자신의 의견을 설명했다.


또 손 씨는 "이런 내용들이 우리가 모르는 백그라운드에서 움직이는 그런 것들인지, 아니면 누가 만져야 가능한건지 몰라서 수사의뢰했었다"며 아들 손정민 씨의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 내역도 공개했다. 그는 "(경찰 측에) 이것저것 수사 요청을 하고 있다"며 "이전에 했던 요청 중에는 이런 것도 있다. 그날 아침의 데이터 통화 내역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손정민 씨의 스마트폰에는 실종 당일 새벽 1시 22분부터 5시 35분까지 계속해서 인터넷 접속과 채팅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는 경찰이 추정한 사망 시간인 새벽 4시 30분께 이후에도 계속 스마트폰이 사용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앞서 경찰은 고인이 실종된 지난달 새벽 4시 40분께 낚시를 하던 일행 7명으로부터 한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릎부터 서서히 잠기더니 수영하듯 들어가서 응급 구조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 신고하지 않았다"라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입수자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에 목격자 7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마쳤다.


이에 누리꾼들은 "새벽 시간에 옷을 입고 수영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니 의혹만 더 커진다", "이런 사건은 최종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진실이 반드시 밝혀졌으면 좋겠다", "부모님은 정말 가슴이 찢어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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