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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시간은 옆에 누워있다"…열악한 태국 교도소, 확진자 5000명 '폭발'

최종수정 2021.05.17 10:42 기사입력 2021.05.17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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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의 한 교도소 내부 모습. 사진=방콕포스트 캡처

태국 남부의 한 교도소 내부 모습. 사진=방콕포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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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태국 내의 교도소에서 집단적으로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여 명에 이른다는 사실이 드러나 비판이 가중되고 있다.


16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교정당국이 방콕 내 교도소 3곳에서 전일까지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천 명 이상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교정당국은 당일 오전 재소자 87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교도소 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천931명으로 증가하게 됐다.

교도소 내의 코로나19 감염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자 교정당국은 새로 수감되는 이들을 21일간 격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음성 판정이 내려진 수감자들에 한해 수감동으로 옮기고 있으며 전 재소자를 상대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조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의 주 원인은 교도소 내부의 과도한 포화 상태라는 지적이다. 방콕교도소에 세 차례 수감됐던 기업인이자 정치인 추윗 까몬위싯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감 당시의 경험을 공개하며 "하루 15시간은 서로 옆에 누워있다", "4×10m의 방 안에서 최대 60~70명이 생활할 때도 있었다"며 열악한 교도소 환경을 언급했다.


한편 태국의 일부 대중들은 당국에서 교도소 내의 코로나19 확산 현황을 숨기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교정당국 측에서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유명 반정부 인사 파누사야 싯티찌라나와따나꾼(22)이 수감 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힌 이후에야 확진자 수를 발표했다는 지점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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