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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 현실화…증시 변동성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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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정책 위험 남아 있어…물가·통화정책·증세·美中갈등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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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올해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실물경제 회복 추세는 유효하지만 정책 위험이 부각될 때마다 유동성 환경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이 실현되는 동시에 정책 위험이 재부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초 이후 백신 보급과 공격적 재정 확대 정책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눈높이가 이미 높아졌다”며 “경제 정상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선진국의 재정 확장은 경기 회복을 넘어 일시적 과열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실물경제 측면에선 충격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양호한 가계 구매력이 인플레이션 부작용을 상쇄하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과거에도 통화정책 정상화 국면에서 실물경제 회복세는 견고했다”며 “증세 역시 재정 확대를 동반해 수요 창출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G2) 간 분쟁도 실물경제에 충격을 가져오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G2 분쟁에 따른 교역 위축이 부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와 달리 중국은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미국산 수입을 확대한다”며 “미국 역시 중국산 저가품 수입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책 위험이 하반기에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점쳐진다. 먼저 물가 급등이 언급된다. 물가 상승이 구매력 훼손으로 이어져 수요를 억제하거나 금리 상승, 조기 통화정책 정상화 경계감을 자극할 수 있다. 자산매입(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시점을 둔 통화정책 정상화도 정책 위험으로 지적된다. 또한 증세,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금융시장의 방향성은 유지되지만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예측이다. 앞서 언급한 정책 위험이 불거질 때마다 증시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논쟁과 통화정책 정상화 모색, 증세 등으로 인해 유동성 환경이 약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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