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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세라닙, 항암제 내성 억제 기전 밝혀…"병용요법 위한 최적의 파트너 약물 재확인"

최종수정 2021.05.14 09:46 기사입력 2021.05.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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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에이치엘비는 경구용(알약) 항암제인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이 신생혈관 생성억제를 통한 항암치료를 넘어 암생성과 내성을 억제하는 효능도 뛰어나다는 내용의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네이처의 자매지 'Cell Death Discovery'는 중국 난징 의과대학 부속 병원 등이 약물에 내성이 생긴 폐암 세포를 이용한 동물 실험 결과를 지난 12일 공개했다. 논문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은 여러 암종에서 과발현해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로 분화를 야기하는 β-catenin(베타 카테닌)의 신호를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암줄기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약물 내성(resistance) 유전자의 발현도 감소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일반적으로 암 세포막의 약물배출펌프(ABCB1, ABCC1, ABCG2)가 활성화되면 약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약효가 떨어지는데, 리보세라닙은 약물배출펌프의 발현을 저해해 암세포의 항암제 배출을 억제함으로써 약효를 높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을 통해 리보세라닙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암줄기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킴으로써 항암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내성이 있는 암에서도 효과가 있어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에서도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것이다.


에이치엘비 바이오전략기획팀 장인근 박사는 "리보세라닙은 자체적으로 항암 효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병용요법 시 종양미세환경을 개선시켜 타 항암제의 효능까지 높여준다"며 "이번 논문은 내성 문제가 제기되는 면역항암제·세포독성항암제 등과 리보세라닙을 병용 시 약효를 더욱 증대시킬 수 있음을 밝혀, 에이치엘비가 진행중인 간암1차 3상, 위암 2차 2상, 대장암 3차 2상 등 글로벌 병용임상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줬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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