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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 교육감, 내년 교육감 선거 포기…“대선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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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교육감 “이재명 경기지사 대권 위해”…김대중·이호균·조창익 등 후보 거론

장만채 전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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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장만채 전 교육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권 행보를 위해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2일 장만채 전 교육감은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민주정권 재창출을 위해 교육감 출마를 과감히 내려놓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전 교육감은 “그동안 고심이 많았다”며 “주변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강력히 권유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을 돕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권을 위해 교육감 출마는 과감히 접겠지만, 전남교육을 바로 세울 교육감 후보가 나온다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만채 전 교육감은 전날 오후 6시께 광주·전남지역 핵심 지지자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내년 대통령 선거와 전남교육감 출마에 대해 긴밀하게 토의했다.

이들은 장 전 교육감의 교육감 출마보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권이 우선순위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측근은 “긴급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교육감 선거도 중요하지만, 대선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에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장만채 교육감의 출마 포기 선언에 교육 인사들이 교육감 출마에 도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먼저 장 전 교육감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김대중 전 실장이다.


김대중 전 실장은 “장만채 전 교육감이 출마하지 않는다면 누군가는 전남교육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시의회 의장과 국회의원 출마도 교육을 위함이라는 목표가 있었고, 지금도 그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이호균 전 전남도의장은 “교육감이란 자리는 일부 단체만을 위한 자리가 아닌 전남 도민을 위한 자리다”며 “현재 전남교육이 흘러가는 방향을 보면 너무 안타깝다.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교육감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목포해양대 박성현 총장은 “지난해 7월 교육감 출마를 권유받았다. 이후 주변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고민한 결과 ‘아직은 때가 아니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교육감 출마는 좀 더 역량을 키운 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대 총장 입장이다 보니 명확한 견해를 밝히기 어렵지만, 교육감 출마보다 대선을 돕고 싶다”며 출마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외에도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도 전남교육감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장만채 전 교육감은 순천대 총장에 재직하다 민선 1·2기 전남도교육감을 역임한 후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했다. 이후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중 소병철 현 국회의원을 지지하고 중도 하차했다.


장 전 교육감은 현재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 세력인 기본소득국민운동 전남본부 상임공동대표 등 지지 포럼 3곳의 대표를 맡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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