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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고용부장관 첫대면서 "최저임금 올려야…역사평가 피할 수 없다"

최종수정 2021.05.10 16:09 기사입력 2021.05.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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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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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의 첫 대면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대폭 올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안 장관과 만나 "최저임금 결정 방식이나 인상 폭 이런 것들이 문재인 정권의 노동정책을 평가하는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정부가 거의 허수아비와 같은 정부 기관에 숨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최저임금이 최저임금위원회 의결 사항이라며 거리를 두는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 30인 중 9인의 공익위원이 최저임금 심의의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이들의 심의에 노동계의 의사가 관철될 수 있게 어필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아무리 숨거나 피하려고 하더라도 다른 것은 몰라도 정치적, 역사적 평가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장관이 각별히 챙겨 문재인 정권의 노동존중사회 실현 국정과제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 장관은 "고용노동 정책을 하면서 항상 한국노총이 가장 중요한 정책 파트너임을 생각해왔고 어려울 때마다 와서 상의도 했다"며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노동존중사회를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이 지난 7일 취임 이후 김 위원장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장관은 당초 취임 당일 한국노총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한국노총 사무총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조치를 함에 따라 방문을 연기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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