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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文대통령 4주년 연설, 성찰은 없었다…국정방향 대전환해야"

최종수정 2021.05.10 13:27 기사입력 2021.05.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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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말하는 것인지 희망사항을 말하는 것이 분간이 가지 않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연설 및 기자회견과 관련해 "국민과 같은 하늘 아래 산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의 인식 차이를 보여 줬다"고 혹평을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경제 회복 속도, 집단면역 상황 등 대통령의 열거한 성과에 대해 "‘성과’를 말하는 것인지, ‘희망사항’을 말하는 것인지 국민은 분간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자랑한 수출과 설비투자 등 거시 경제지표와 조선 및 반도체 산업의 활약도 온전히 민간에서 해낸 것"이라며 "정부와 아무 관련 없는 성과에 숟가락이 얹어지니 면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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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변인은 "국민들이 듣고 싶어했던 성찰은 어디에도 없었다"며 "‘이 정권, 이 정도면 선방하고 있지 않냐’는 자화자찬 일색의 연설을 듣는 우리 국민들은 할 말을 잃을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인사청문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야당일 때는 청문회 후보자들에게 목소리를 높였는지, 왜 지금까지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은 안 하셨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부적격한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지명철회를 안 한다면, 이에 대한 국민적인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 대변인은 "촛불민심의 반사 이익으로 빛내며 달로 탄생한 것이 문재인 정권"이라며 "지난 4년간 문 정권은 문워크(Moonwalk; 실제로는 뒤로 가지만 마치 앞으로 가는 것처럼 보이는 춤)를 했다. 이제 남은 1년이라도 진실로 앞으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렇게 하려면,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과감히 정책 재검토를 통한 국정방향 전환이 필수"라면서 "정부는 정신을 차리고 국정의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 대변인은 "1년이나 남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고치기에는 어찌보면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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