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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미 ‘85전86기’…"카트 도로 행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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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최종일 3언더파, 지한솔 2위, 임희정과 전우리 공동 3위, 최혜진 공동 7위

곽보미가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곽보미가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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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의 ‘85전86’기다.


9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골프장 웨스트-사우스코스(파72·6650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일 3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우승(9언더파 207타)을 완성했다. 2010년 프로로 전향했고, 2012년 정규투어에 합류한 이후 86개 대회 만에 거둔 생애 첫 우승이다. 1부투어 2년 시드에 우승상금 1억800만원을 받았다.

곽보미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4~6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신바람을 냈고, 10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8번홀(파5)에선 행운까지 따랐다. 티 샷을 한 공이 카트 도로를 맞고 290m까지 굴러갔고, 그린 주변에서 친 세번째 샷도 러프 앞 벙커 턱을 맞고 그린 위로 올라갔다. 침착하게 ‘3온2퍼트’로 마무리한 뒤 눈물을 흘렸다.


곽보미가 바로 올해 KLPGA투어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1위(264.55야드)의 장타자다. 그동안 드림(2부)투어에서 3승을 거뒀지만 정규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2019년 7월 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너무 떨려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는 곽보미는 "성적이 좋지 않아 1년 만 더 하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나섰다"며 "시드 걱정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환호했다.


지한솔(25·동부건설)이 3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2위(8언더파 208타)에 만족했다.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과 전우리(24·DB손해보험)가 공동 3위(6언더파 210타)다. 최혜진(22·롯데)은 1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7위(4언더파 212타)로 밀렸다.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공동 10위(3언더파 213타), 박민지(23·NH투자증권)와 이소미(22ㆍSBI저축은행)가 공동 13위(2언더파 214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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