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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표범들은 고양인가…" 中 동물원서 표범 3마리 탈출, 늑장 공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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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야생동물원을 탈출했던 표범의 모습. 사진=관찰자망 캡처

항저우 야생동물원을 탈출했던 표범의 모습. 사진=관찰자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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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표범 3마리가 탈출했으나 이를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오늘(9일)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중국 항저우(杭州) 야생동물원에서 최근 어린 표범 3마리가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항저우 야생동물원 측에서는 이 사실을 외부에 제때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샀다.

탈출한 표범들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 의해 발견된 이후 수색견과 마취총을 동원해 생포됐다. 그러나 항저우 야생동물원은 표범 3마리 중 2마리가 포획된 이후에야 표범의 탈출 사실을 알렸다. 아직 잡히지 않은 표범 1마리는 현재 추적 중이며 동물원 인근 마을과 학교 등을 주변으로 안전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에 항저우 야생동물원 측은 공식적인 사과를 내놨다. 동물원 측은 "어린 표범들이라서 공격성이 약해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며 "괜한 공포심을 조장하지 않기 위해 표범의 탈출을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표범은 엄연히 위험한 맹수다", "어리다고 고양이 취급을 한 것이냐"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한편 표범의 탈출 사실을 숨긴 공원 관계자들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서는 이들 표범이 5월 1일 탈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표범의 탈출 경로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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