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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잠실·인천·수원·광주 프로야구 경기 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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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예정된 더블헤더 1차전 모두 취소
2차전은 대기 상태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9일에 총 9개 경기 개최 예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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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으면서 잠실과 인천, 수원,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더블헤더 경기 1차전이 취소됐다.


KBO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예정돼있던 잠실 LG 트윈스-한화 이글스, 인천 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 수원 kt wiz-NC 다이노스, 광주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1차전을 취소했다. 더블헤더란 하루에 같은 팀과 두 경기를 치르는 것을 말한다.

지난 7일에 잠실과 인천, 수원, 광주에서 예정돼있던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날 경기를 더블헤더로 재편성했다. 그러나 미세먼지로 경기가 재차 취소되면서 9일 경기를 더블헤더로 진행하기로 했다.


KBO가 2018년부터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 규정을 만든 후 정규리그 4경기가 한꺼번에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O는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된 더블헤더 2차전 경기 개최 여부는 대기 상태를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7일부터 8일 현재까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대전, 경남, 경북, 제주까지 14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더블헤더가 1차전이 두 차례나 연기되면서 오는 9일에는 KBO리그 최초 하루 9경기가 개최된다. 9일 잠실·인천·수원·광주 4개 구장에서 더블헤더 경기가 열리고,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진행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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