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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의 1/4' 美 고용 충격‥국채금리 하락·나스닥 상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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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지난 4월 미국에서 100만명이 새로 고용됐을 것이란 기대가 차갑게 식어버렸다. 성적표는 예상의 1/4수준인 26만6000명이었다. 5.8%로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됐던 실업률은 오히려 6.1%로 높아졌다. 고용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미국 경제 회복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로 둔갑한 모습이다.


미 노동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고용지표는 기대가 컸던 만큼 충격적이었다. 대부분의 미국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고용이 치솟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4월만 부진한 게 아니었다. 3월 고용 증가 91만6000명도 77만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식당 레저 등 접객 분야에서 33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었지만, 제조업 고용이 1만8000개가 감소했다. 제조업 고용 감소는 대부분 반도체 부족으로 조업을 중단한 자동차 산업에서 발생했다.


소매업에서도 1만5000개, 의료 분야에서 4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임시고용은 11만개나 지워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부 기업이 근로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공급망 문제가 겹치며 경제 개선이 둔화할 가능성이 다시 부상했다고 전했다.


고용 부진은 시장에도 즉각 영향을 미쳤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고용지표 발표 후 낙폭을 확대하며 1.531%까지 내려왔다. 경제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며 국채값이 오른 것이다.


최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경제회복이 이뤄지며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한 상황과 반대된 모습이 연출됐다.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나스닥 선물은 상승 폭을 1.4%까지 확대 중이다. 다우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반납하고 0.05% 내림세로 돌아섰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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