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다. 데이터분석을 통해 의미있는 사실을 도출해 낼 수 있다.
서울시 생활인구 자료를 분석해보면 서울 시민들이 머무는지 알 수 있다. 서울시 생활인구는 서울시와 KT가 공공빅데이터와 통신데이터를 이용하여 추계한 서울의 특정 지역, 특정 시점에 존재하는 인구 데이터다.
시간대를 따라 머무는 인구를 분석해보면 어디서 자고(주거) 어디서 일하는지(일터) 추이를 도출해 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새벽 3시~5시, 낮 13시~16시 사이 머무는 인구를 분석해 잠자는 인구와 일하고 생활하는 인구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새벽 시간대와 낮 시간대(자는 사람과 일하는 사람) 생활인구 차이가 클수록 다른 지역으로부터 이동하는 출퇴근 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런 지역이 직주근접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주거 공간 수요가 높다. 서울 구로 가산동 주변이 그렇다.
2020년 한해 동안 하루 24시간 시간대별 평균으로 산정한 서울생활인구 자료에 따르면 새벽 3시~4시에 서울시에 머무르는 사람은 최저치인 1,035만명이다. 낮 15시~16시 사이에는 가장 많은 약 1,076만명이 머문다. 낮 시간대 활동인구가 서울에서 잠자는 사람보다 약 4%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G밸리, 낮밤 인구차이 2.46배
유일한 서울의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 G밸리(가산동과 구로3동에 위치)를 분석해보면 새벽 3시~4시 사이에는 최저 6만명이 머물고, 낮 13시~14시 사이에 최고 14만7천명이 머문다. 낮에 생활하는 사람이 자는 사람보다 약 146% 더 많다. 산술적으로는 8만7,000명이 머물 주거공간이 더 필요한 셈이 된다.
G밸리는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로 최근 넷마블 본사가 입주하는 등 IT, 벤처기업들이 몰려들면서 젊은 직장인들의 1인가구 공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초소형 주거공간이 부족한 서울에 지식산업센터 기숙사가 공급되면서 1인가구 주거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에 지금 막 공급을 시작하는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기숙사)’가 바로 그곳이다.
G밸리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기숙사)’ 초소형 주거 공간으로 각광
피데스개발은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기숙사)’ 391실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는 천장높이를 일반 아파트 2.3m보다 높은 3.35m~3.72m로 높였고 복층다락(382실 적용)을 적용해 입체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방역과 안전한 출입 및 보안 관리를 위해 에어샤워부스, 엘리베이터 제균시스템, 터치없는 생체인식 출입시스템을 설치하며 욕실 층상배관, 독립된 직배기 환기시스템을 적용해 내부에서도 바이러스나 오염 요소가 확산되지 않도록 ‘안전&스마트’공간으로 만들었다.
전망이 좋은 공간을 다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위두(We Do)’공간으로 조성해 최상층 루프탑 테라스, 5개 층에 포켓라운지를 만들었다. 공유 키친, 다이닝 라운지, 휘트니스, 런드리룸, 옥상정원과 함께 최상층 라운지는 회의실, 북카페, 작업실, 스튜디오 등 코워킹 스페이스로 활용할 수 있게 조성된다.
사업계획 단계부터 프롭테크 콜라보 사업을 통해 직방 계열사 셰어하우스 우주의 전문적 운영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8년간 수익을 보장하고 관리해 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MZ세대들의 도심 직주근접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일자리가 몰려있고 낮밤 인구차이가 큰 곳을 중심으로 젊은 MZ세대 직장인 1~2인 가구를 위한 주거수요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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