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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은 '바다 위 유전'…부울경 함께 발전할 것"(종합)

최종수정 2021.05.06 16:45 기사입력 2021.05.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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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현장을 가다' 13번째, '지역균형 뉴딜 투어' 4번째 행보
울산에 2025년까지 1.4조 투자하고 연내 '그린수소 로드맵' 마련
"해상풍력발전 초광역권 협력사업…부울경 함께 발전할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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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부유식 해상풍력'을 새 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울산을 찾아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는 바다 위의 유전"이라며 "에너지 강국의 미래를 열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초광역권 협력사업으로 확대돼 부울경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정부도 그린수소 발전 로드맵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울산시에서 진행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보고' 행사에서 인사말씀을 통해 "해상풍력단지는 국토의 한계를 뛰어넘고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지난 해부터 시작한 '한국판 뉴딜 현장을 가다' 13번째 현장 행보이며, '지역균형 뉴딜 투어'로서는 4번째다.


부유식 해상풍력이란 터빈을 해저 지반에 고정하지 않고 부유체에 터빈을 설치하여 운영하는 방식의 풍력발전으로, 50~60m 이상 깊은 바다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울산은 ▲평균 풍속 8㎧의 자연조건 ▲대규모 전력소비처 등 해상풍력 추진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어 국내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오는 2030년까지 약 36조원을 투자해 6기가와트(GW)급 대규모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생산전력의 20%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약 57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연간 93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그린수소 8.4만 톤 생산, 일자리 21만 개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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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전략보고 행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발표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그린수소 육성전략'과 '부유식 해상풍력 연계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 계획' 보고를 차례로 청취하고, 인사말씀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에 우리나라가 '해상풍력 강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동해 가스전의 불꽃이 사그라드는 그 자리에,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가 건설될 것"이라며 "'화석연료 시대'의 산업수도에서 '청정에너지 시대'의 산업수도로 울산은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울산의 성공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이끌 것"이라며 "많은 국내 기업들과 기술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것이며, 탄소중립화의 과정에서 더욱 커져 갈 세계 시장에 진출할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먼저 앞장서겠다. 1단계 예타 사업으로 2025년까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건설에 공공과 민간을 합해 1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풍력발전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올해 안에 '그린수소 발전 로드맵'을 마련해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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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풍력발전 설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철강, 해양플랜트와 선박, 해저 송전 케이블, 발전설비 운영·보수 서비스 등 연관 산업의 혜택이 어마어마하다"며 "풍력발전의 하부구조물을 활용한 인공어초와 바다목장 조성을 통해 수산업과 해상풍력이 상생하는 길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의 조선·해양, 부산의 기자재, 경남의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 등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초광역권 협력사업으로 확대되어 부울경이 함께 발전하는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인근에 위치한 수소실증화센터로 이동해 수소산업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시설을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부유식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생산으로 양질의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큰 역할을 해 달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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