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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뉴스타트⑭] ‘괴물 루키’ 홍정민 "점프투어 3연승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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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점프·드림투어 찍고 1부 입성, 정규투어 최연소, 호쾌한 장타 주무기 "공격 앞으로"

‘19세 최연소 루키’ 홍정민은 "KLPGA 1부투어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자신했다. 사진제공=CJ오쇼핑

‘19세 최연소 루키’ 홍정민은 "KLPGA 1부투어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자신했다. 사진제공=CJ오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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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름을 기억해 둘 선수가 있다.


‘괴물 루키’ 홍정민(19·CJ오쇼핑)이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초 ‘점프(3부)투어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는 KLPGA 정규투어에 뛰어들었고, 개막 이후 3개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오르며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1부 투어에 진출해 정말 설렌다"며 "신인왕은 물론 기회가 된다면 대상까지 받고 싶다"는 당찬 포부다.

홍정민은 6세 때 골프를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부터 전국 대회에서 우승해 주목을 받았다. 2018년 국가상비군, 이듬해 태극마크를 달고 활동한 유망주다. 지난해 6월 KLPGA-삼천리투게더 꿈나무대회 챔프 자격으로 KLPGA 준회원에 입회했고, 프로 데뷔 후 처음 나선 볼빅-백제CC 점프투어 5차전에서 2위에 입상하더니 6차전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홍정민이 7차전에 이어 8차전까지 접수했다는 게 흥미롭다. ‘점프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당시 인터뷰에서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기록으로 KLPGA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내 이름을 새길 수 있어 기쁘다"고 환호했다. 지난해 7월 드림(2부)투어로 무대를 옮겨서도 거침없이 질주했다.


시즌 중반 합류해 우승은 없지만 12개 대회에 나서 10개 대회에서 상금을 받았다. 준우승 2회를 포함해 4차례 ‘톱 10’에 진입했고, 상금랭킹 16위(4077만원)로 1부투어 티켓을 확보했다. 홍정민은 정규투어를 뛰는 선수 중 2002년생 막내다. 지난 겨울 해남에서 체력 훈련, 다시 미국에서 한 달 동안 부족한 기술을 채웠다. "더 정확한 샷과 쇼트게임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평균 250야드 이상 장타가 돋보인다. 홍정민의 롤 모델은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메디힐)이다.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마음에 들어서다. 어렸을 때 전지훈련지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 "‘많이 생각하지 말고, 플레이 자체에 집중해라’라는 조언을 해줬다"며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는 설명이다. 김효주(26), 최혜진(22·이상 롯데)의 계보를 잇는 ‘괴물 신인’이라는 평가다.


"효주 언니나 혜진 언니처럼 최고의 선수들만 가질 수 있는 별명으로 불리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는 홍정민은 "열심히 해서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며 "지켜봐달라"고 미소지었다. "언니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정규투어에서도 3연속 우승 혹은 그 이상을 해보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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