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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美 기후변화 복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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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기후정상회의 첫날 연설…2060년 탄소중립 달성
"생태계 파괴하는 발전 모델 버려야, 생태환경 보호가 생산력 보호하는 것"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22일(현지시간) '기후 정상회의' 첫날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탄소 중립은 인류의 미래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국이 내린 결정"이라며 "중국은 탄소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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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글로벌 생태문명 건설의 참여자ㆍ공헌자ㆍ리더로서 다자주의를 확고히 실천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협력적이고 상생적인 글로벌 환경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다자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상생하고 녹색성장을 견지하며, 인간 중심적이고, 다자주의적이며, 공통적이지만 차별화된 책임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법과 공정성을 지침으로 하는 유엔(UN) 중심의 국제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육상ㆍ해상 실크로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 건설은 생태문명 분야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일대일로에 참여하는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녹색인프라ㆍ녹색에너지ㆍ녹색교통ㆍ녹색금융을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자연이 인간을 낳아 키웠다"면서 "인류는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녹색 산과 녹색 물은 금과 은이라며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생산력을 보호하는 것이고, 또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생태계를 훼손하거나 파괴하는 발전모델을 버리고, 글로벌 경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생태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생태환경이 모든 국가 국민의 안녕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더 나은 삶에 대한 열망, 좋은 환경에 대한 기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미국이 기후변화협약에 복귀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중국은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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