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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육성하는 종합상사…1분기 실적은 회복 전망

최종수정 2021.04.17 23:29 기사입력 2021.04.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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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불황을 겪은 종합상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세계 경제 회복기를 맞아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종합상사들은 전통적인 트레이딩 분야 이외에도 친환경 등 분야에 사업을 확장해 장기적인 새 먹거리를 찾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685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50.4%, 127.1% 증가했다. LG상사의 물류 자회사인 판토스의 매출 증가, 원자재 거래 호조 등이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는 삼성물산,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종합상사의 실적도 코로나19 영향을 벗어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는 삼성물산의 올해 1분기 상사부문 매출액 3조8800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6%, 47.48% 증가한 수치다. 최근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로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얀마에서 가스전을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1분기 내전의 영향을 다소 받지만, 상사 부문과 전기차용 부품 사업 호조로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매출액은 5조7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72억원으로 12.7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 가격 상승과 무역부문 마진 확대,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어 사업 확대로 수익이 개선됐으나, 가스전은 미얀마 내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종합상사들은 올해 친환경, 식량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30년까지 곡물 취급량을 현재 800만t에서 2500만t 규모로 확대, 관련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하겠단 정량적 목표를 세웠다. LG상사도 올해부터 경영 효율성 극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 헬스케어,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종합상사도 지난달 사명을 현대코퍼레이션으로 변경하고, 트레이딩 중심 기업에서 종합 비즈니스 파트너 기업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차량용 알루미늄 단조 부품 개발 및 합작 공장 운영을 진행해 작년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도 뛰어들어 국내 6기, 일본 2기를 운영중이다. 지주사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을 통해 식음료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트레이딩 중심 사업을 하던 종합상사들이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아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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