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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것들이 기분나쁘게 말해" 구급차 또 막아선 택시 논란

최종수정 2021.04.14 23:09 기사입력 2021.04.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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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젊은 사람이 괘씸"
환자 가족, 택시기사 고소

119구급차.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함.

119구급차.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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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응급환자를 막아선 택시기사로 인해 환자를 숨지게 한 사건이 공분을 일으켰던 가운데 그와 유사한 사건이 또 벌어졌다.


14일 쿠키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한 주택가 골목에서 119 구급차를 택시 차량이 가로막았다.

구급차는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응급 환자를 이송하고 있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 따르면, 좁은 언덕길에서 구급대원들은 택시기사 A씨에게 "비켜달라. 위독한 환자 있는데 왜 그러시는 거냐"라고 외쳤다.


구급대원들은 "차를 조금만 움직여달라.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라고 호소했다.

택시기사 A씨는 차를 뒤로 살짝 뺀 뒤 "비켜주고 있잖아 지금"이라며 "어린 것들이 말이야. 너무 싸가지 없네 이거"라고 응수했다.


A씨는 계속 "당신 왜 말을 그런 식으로 하냐" "지금 차 빼주고 있잖아. 말을 왜 기분 나쁘게 하냐" 라면서 이송을 방해했다.


환자는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 가족은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택시기사는 '비켜달라고 할 거면 공손하게 말하라'고 소리 질렀다"면서 "이런 사람이 처벌받지 않으면 다른 응급환자들이 같은 일을 겪을 것"이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환자 가족은 택시기사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택시기사는 구급차를 일부러 막은 것은 아니라며 "언덕길이라 후진이 어려웠고 차를 뺄 공간도 마땅치 않았다"며 "차를 빼려고 하는데 구급대원이 계속 시비조로 이야기해서 화가 났다"라고 해명했다.


A씨는 "(구급대원이) '사람 목숨이 중요하지 않냐', '경찰 부를까요'라고 말했다"면서 "나를 비인간적인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 젊은 사람이 괘씸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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