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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4월 중순 한파…"출근·등교길 두툼한 외투 입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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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맑고 내일까지 아침 기온 낮아
오전 6시 기준 서울 5.2도, 춘천 2도
농작물 냉해 피해 주의해야

봄비가 그치고 찬바람이 불면서 서늘해진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직장인들이 외투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14일) 서울 아침 기온이 3도로 오늘보다 7도가량 낮아지겠다고 예보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봄비가 그치고 찬바람이 불면서 서늘해진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직장인들이 외투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14일) 서울 아침 기온이 3도로 오늘보다 7도가량 낮아지겠다고 예보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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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4월 중순에 때아닌 한파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어 출근길에는 두꺼운 외투를 챙겨야 한다.


14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오늘과 내일 아침기온이 전날보다 10도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경북 내륙, 전북 동부 지역에서는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

오전 6시 기준 서울은 5.2도, 춘천 2도, 청주 4.1도, 대전 3.2도, 광주 5.6도, 안동 4.1도, 대구 5.9도, 부산 6.6도 등이다. 기온이 낮은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지겠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오늘보다 2도 가량 올라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커진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벽과 아침 사이에 내륙 곳곳에 서리현상으로 농작물 냉해 피해 가능성 높아 주의해야 한다. 오늘은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 경북북동산지 등에서, 내일은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과 산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고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과수와 작물 등 개화 후 수분이 일어나는 시기에 농작물이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세살수시설이나 방상팬 가동, 보온덮개를 씌우는 등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봄비가 그치고 찬바람이 불면서 서늘해진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직장인들이 외투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14일) 서울 아침 기온이 3도로 오늘보다 7도가량 낮아지겠다고 예보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봄비가 그치고 찬바람이 불면서 서늘해진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직장인들이 외투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14일) 서울 아침 기온이 3도로 오늘보다 7도가량 낮아지겠다고 예보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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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4월 중순에 한파특보를 발표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작년에는 4월5일에 강원 지역에서만 한파특보가 발효됐고 대부분 2월 중순이나 3월 초였다. 한파주의보는 10월~4월 사이에 아침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 3도 이하이거나 평년값보다 3도 이상 낮은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한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다. 내륙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강이나 호수와 인접한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안과 제주도, 강원산지는 오늘까지 바람이 초속 6~12m로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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