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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키 160㎝ 최빈국 방글라데시, 한국인 가면 연예인"…유튜버 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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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세계여행 유튜버가 방글라데시를 무시하는 듯한 영상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세계일주 용진캠프[ 여행하는 Yongzin ]' 캡처.

13일 세계여행 유튜버가 방글라데시를 무시하는 듯한 영상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세계일주 용진캠프[ 여행하는 Yongzin ]'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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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세계여행 유튜버가 방글라데시를 무시하는 듯한 영상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12일 유튜버 A씨는 자신이 지난해 4월 올린 영상 댓글을 통해 "과거에 올린 영상이지만 여러분 의견이 일리가 있다"면서 "기존 '177㎝의 평균 키 한남도 여기서는 연예인 됨' 식의 제목을 지금의 제목으로 바로 바꾸겠다"라고 밝혔다.

A씨는 "내로남불 지적 감사하다. 과거 부족한 모습을 거울삼아 꾸준히 발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4월6일 '평균 키 160㎝ 방글라데시에 일반 한국인이 거구 연예인 돼버림'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A씨는 "방글라데시의 평균 키는 160㎝, 한국 평균 키(177㎝)의 한국인이 최빈국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복판에 홀로 서봤다. 생각지도 못했던 시선들과 인기를 한몸에 받게 됐다"라고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제목을 바꿔달라" "방글라데시 사람 무시하냐. 불편하다" "인종차별 아니냐" "창피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A씨는 "생각은 사람마다 다양한 것 같다. 다른 의견 존중하며 조언 정말 감사드린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만 제목을 수정해 달라는 누리꾼들의 지적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 영상이 알려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은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유튜버의 경솔함에 비판을 쏟아냈다.


A씨는 결국 영상 제목을 바꾸고 영상 소개도 수정했다.


그는 '평균 키 160cm', '최빈국' 등의 설명을 삭제하고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시선들과 인기를 한몸에 받게 됐다. 코로나19 전에 올렸던 영상의 제목이 조금 과했단 생각이 들어 수정한다. 좋은 의견들 감사하다. 이러면서 발전하는 거 같다"라고 적었다.


한편 A씨가 운영하는 채널은 구독자 약 12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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