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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김정은1! 난 김정은2!"…BTS 패러디한다며 인종차별 쏟아낸 칠레 방송

최종수정 2021.04.13 22:10 기사입력 2021.04.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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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을 패러디한 칠레의 코미디 TV쇼 '미 바리오'(Mi Barrio). 사진=트위터 캡처.

방탄소년단(BTS)을 패러디한 칠레의 코미디 TV쇼 '미 바리오'(Mi Barrio).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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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칠레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코미디언들이 방탄소년단(BTS)을 패러디하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이들은 BTS 멤버들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칠레 코미디 TV쇼 '미 바리오(Mi Barrio)'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로 분장한 코미디언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자신을 "김정우노(Kim Jong-Uno), 김정도스(Kim Jong-Dos), 김정트레스(Kim Jong-Tres), 김정쿠아뜨로(Kim Jong-Cuatro)"라고 소개했다.


김정은 총비서의 이름에 스페인어 숫자인 1(uno), 2(dos), 3(tres), 4(cuatro)를 붙인 것이다. 이들은 진짜 이름을 말해달라는 요청에는 "뷔, 정국, 제이홉, 진"이라고 대답했다.


사회자가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 한국어를 해달라"라고 요구하자 코미디언 중 한 명이 중국어를 흉내 냈다. 사회자가 무슨 뜻이냐고 묻자 "백신 맞았어요"라고 답했다.

이후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분노했다. 트위터에는 #RacistIsNotComedy(인종차별은 코미디가 아니다), #StopAsianHate(아시아인 증오를 멈춰라)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해당 방송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달 30일 방탄소년단은 트위터를 통해 "아시아 사람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기억이 있다"며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멤버들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시아 사람으로서 저희의 정체성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나, 당신, 우리는 모두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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