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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마사회장, 보좌관 특혜 채용에 직원 폭언까지…노조 "사퇴 촉구할 것"

최종수정 2021.04.13 22:46 기사입력 2021.04.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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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노조 "채용 어렵다는 직원에 '○○새끼' 등 폭언, 갑질해"
농식품부, 사실관계 파악 나서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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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지난달 새로 취임한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사회 노동조합은 김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체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마사회 노조는 13일 공개한 '김 회장의 갑질·막말' 관련자료에서 김 회장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던 측근을 비서실장으로 채용코자 인사라인을 압박했다고 폭로했다. 김 회장은 정부지침 상 불가능해지자 자문위원으로 계약하고, 위촉직·개방형 직위로의 채용을 검토하도록 추가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비서실장 등 회장 측근 인사는 회장의 뜻에 따라 채용이 가능했지만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 개선 권고에 따라 관련 규정이 삭제되면서 회장 추천 채용은 불가능해졌다.


이와 별개로 또 다른 전직 보좌관 역시 지속가능말산업발전위원회 총괄 간사역으로 위촉할 계획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성명에서 "(김 회장이) 특별채용의 어려움을 보고한 간부들을 몰아세우며 부당한 지시를 강요했다"며 "최근 부회장의 사표 제출도 이런 부당 지시와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이 채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전한 직원에게 '○○새끼', '잘라 버리겠다' 등의 폭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조는 김 회장이 지난달 취임 직후 막말과 폭언 18차례를 언급하면서 "전부 한 명의 직원이 감당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 피해자에게 사과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의 막말 파문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노조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추가 피해자가 더 있다"면서 "피해자가 사례 공개를 결정하면 다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김 회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설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과 함께 물리적인 시도를 할지, 법적 절차나 언론 공개 등을 추진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도 실태파악에 나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 회장의 갑질 논란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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