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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에 엔씨 1Q 실적 비상…전년比 '반토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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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익 1000억원 전망…전년 比 60% 급감 예상
리니지M 불매운동, 리니지2M 日 흥행 부진 등 겹악재
믿을 건 '블소2' 뿐…올해 유일한 버팀목 될까

불매운동에 엔씨 1Q 실적 비상…전년比 '반토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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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엔씨소프트 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전망이다. 불매운동으로 리니지M 매출이 감소한데다 리니지2M의 일본 출시 성과도 기대치를 밑돌았기 떄문으로 분석된다.


11일 DB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44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59% 줄어든 규모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매출 5635억원, 영업이익 1513억원과 비교해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영업이익 모두 7%, 36%씩 급감했다.

주력 작품인 리니지2M과 리니지M 모두 부진했다. 업데이트 효과 소멸로 리니지2M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가량(국내 일매출 16억원ㅇ 가정)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일본 출시 성과도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불매운동이 불거진 리니지M도 부진했다. 일매출 20억원 가정 기준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안드로이드 기준 '리니지M'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18만7822명으로 집계뙜다. 전달 전달 23만3937명 대비 25%가량 줄어든 것이다. 평소 MAU가 20만~30만명 수준을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든 셈이다. 리니지2M 역시 지난달 이용자가 8만5053명으로 전달 대비 11%가량 감소했다.


두 게임이 모두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이용자들의 불매 운동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27일 리니지M의 주요 과금 요소인 '문양'에 저과금으로도 완성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에 기존에 거액을 들인 이용자들이 반발, 나흘 만에 업데이트를 취소하고 원상복귀 시켰다. 그러자 업데이트 기간 돈을 새로 쓴 이용자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등 항의했다. 이에 엔씨소프트가 게임 내 재화로 보상하자 이용자들은 더욱 거세게 반발하며 불매운동과 트럭 시위 등으로 불길이 커졌다.

한편 비용 증가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약 300억원 규모의 특별상여금 지급, 연봉 인상(약 120억원) 등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대표적이다. 또한 리니지2M 해외 출시,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관련 마케팅 비용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댈 것은 다음달 출시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다.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오는 22일 사전 캐릭터 생성이 시작되는 등 각종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과거 이미 흥행한 지적재산권(IP)인 블레이드앤소울의 후속작으로 출시 초기 흥행 및 중기 성과가 올해 엔씨소프트 실적 개선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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